아우쿠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돌아온다”며 “이적 세부 조건은 두 구단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덜랜드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선덜랜드로 복귀했지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7경기에만 나섰다. 출장한 7경기 중에서도 후반 막판 투입된 것이 세 차례였고, 선발로 나섰을 때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이번 이적으로 지동원은 선덜랜드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경기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5)와 한솥밥을 먹게 돼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