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무안타 침묵 깨는 3호 홈런포

이대호, 3경기 무안타 침묵 깨는 3호 홈런포

기사승인 2014-04-29 18:40:01
[쿠키 스포츠]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3호 홈런으로 3경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7회초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오른손 선발 니시 유키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지난 23일 니혼햄전 홈런 이후 6일 만이다.

이대호는 25∼27일 세이부와의 3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앞선 1회와 5회 두 타석에서는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최근 15타석 무안타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세번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3구째 시속 143㎞짜리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5일 라쿠텐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7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1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를 2루로 보낸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3대 5로 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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