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1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5대 1로 대승했다. 왼쪽 무릎 건염으로 최근 두 번의 평가전에서 결장한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은 활발했다.
전반 12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넘어져 무릎 통증을 호소했으나 이후에도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동료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6·레알 마드리드)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발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미드필더 하울 메이렐레스(31·페네르바체)와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경기에서 복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