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꽁꽁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협업(CO-llaboration)과 새로운 타깃층 선정(New Target), 그리고 장수제품의 리뉴얼 단행(Renewal)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코카콜라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닐 허스트(시모어파월)와 손잡고 슬림한 남성 수트를 입은 모습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위스키 ‘더 클래스’를 내 놓았다. 날렵한 형태에 레이블 없는 누드콘셉트의 제품에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임페리얼도 최근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디자이너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하이네켄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매트 무어’와 손잡고 지난 2월, UV조명을 받으면 숨겨져 있던 화려한 빛이 생기는 '클럽 보틀'을 출시한바 있다.
중·장년 주력 타깃에서 젊은 세대나 여성들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더 클래스(The Class)’도 30대 공략을 위한 전략 중 하나였다. 하이트진로 박종선 상무는 “위스키 음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소비자 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시장에서 여성층을 잡기 위한 칵테일 활용 바람도 뜨겁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최근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칵테일 ‘셰리몽’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주로 찾는 클럽과 라운지바 등에서 셰리몽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기 장수 제품의 리뉴얼도 활발히 단행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제품에 상표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맥주 브랜드 ‘뉴 하이트’를 리뉴얼 출시했다. 제조 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이고 알코올 도수를 4.3%로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전통주도 변신을 꾀했다. 증류주 숙성 기술이 접목된 문배주 제품 ‘문배술 순(純)’ 이 ‘문배술25’로 리뉴얼 출시됐다. 해외 고급 주류에서 사용되는 투명 유리병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코카콜라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닐 허스트(시모어파월)와 손잡고 슬림한 남성 수트를 입은 모습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위스키 ‘더 클래스’를 내 놓았다. 날렵한 형태에 레이블 없는 누드콘셉트의 제품에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임페리얼도 최근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디자이너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하이네켄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매트 무어’와 손잡고 지난 2월, UV조명을 받으면 숨겨져 있던 화려한 빛이 생기는 '클럽 보틀'을 출시한바 있다.
중·장년 주력 타깃에서 젊은 세대나 여성들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더 클래스(The Class)’도 30대 공략을 위한 전략 중 하나였다. 하이트진로 박종선 상무는 “위스키 음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소비자 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시장에서 여성층을 잡기 위한 칵테일 활용 바람도 뜨겁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최근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칵테일 ‘셰리몽’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주로 찾는 클럽과 라운지바 등에서 셰리몽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기 장수 제품의 리뉴얼도 활발히 단행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제품에 상표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맥주 브랜드 ‘뉴 하이트’를 리뉴얼 출시했다. 제조 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이고 알코올 도수를 4.3%로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전통주도 변신을 꾀했다. 증류주 숙성 기술이 접목된 문배주 제품 ‘문배술 순(純)’ 이 ‘문배술25’로 리뉴얼 출시됐다. 해외 고급 주류에서 사용되는 투명 유리병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