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병모)과 정선군청(군수 전정환)은 29일 한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재인 황기의 원활한 수급과 우수한 한방약재의 생산을 골자로 하는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정선군청은 올해부터 최상급 황기 1.8톤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자생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황기 공급량을 3.6톤까지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선지역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를 선별해 약재의 공급품목을 늘려 나가기로 협의 했다.
자생한방병원의 박병모 병원장은 “한의학의 뿌리는 신토불이(身土不二)”라며 “자생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정선황기와 같이 우리 땅에서 나오는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약재를 안정적으로 수급받아 약재재배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 환자들에게 최고의 한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선군청의 전정환 군수는 “최근 약재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자생한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얻은 약재재배 농가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양질의 약재를 재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정선군청과의 황기 수급 협약을 통해 재배이력 확인과 유해물질 검사를 통과한 우수한 약재로 검증 받은 최상급 황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기는 고랭지 지역에서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정선지역 제품을 최상품으로 여겨 왔다. 황기는 체력을 증강시키고 빈혈을 없애며 근육을 튼튼히 해줄 뿐 아니라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식은땀을 멈추는데 효과가 높아 다양한 한약에 사용되어온 약제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환자들에게 우수한 한약재를 검사하고 공급하기 위해 2012년 12월 식약청으로부터 hGMP(우수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획득한 협력업체 그린명품제약과 함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약제를 제공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