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30명 모두에게 1위 표를 받은 커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이영상은 한 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를 각각 한 명씩 선정하는 상이다. 투수에겐 최고의 영예다. 커쇼는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2011년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커쇼는 올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승왕을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74를 찍었던 2000년으로부터 14년 만의 최저치다.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