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투수 부문 ‘2관왕’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릭 밴덴헐크(29·네덜란드)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밴덴헐크는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부문 트로피 2개를 품에 안았다.
밴덴헐크는 “상을 수여한 한국야구위원회와 여기까지 오게 한 팬, 가족, 동료들, 그리고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3승 4패를 기록했다. 탈삼진 180개와 평균자책점 3.18로 모든 구단 투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냈다.
밴덴헐크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내 애나도 참석해 남편에게 박수를 건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