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잘못 관리하면 세균 덩어리…착용자 관리방법 숙지해야

틀니 잘못 관리하면 세균 덩어리…착용자 관리방법 숙지해야

기사승인 2015-08-12 05:48:55
"잘못된 틀니 보관·세척 방법 세균 번식 구취 구내염 키워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의 상당수가 잘못된 방법으로 세정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틀니 내 세균번식과 구강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해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최근 서울 및 4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부분 및 전체틀니) 500명 대상으로 틀니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잘못된 틀니 세정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승철 단국대 치과대학 교수는 “실제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의 2/3 정도가 틀니 구내염을 앓고 있으며 틀니에 호흡기 및 위장관 감염과 관련된 병원균이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어 올바른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 세정방법에 대해 조사 대상자의 44.2(221명)는 치약을 꼽았고, 흐르는 물에만 헹구는 경우는 24.8%(124명), 소금물에 담그는 경우는 6.4%(32명)였다.

그러나 틀니는 대부분 레진 재질이라 치약으로 닦으면 연마제 성분에 의해 틀니 표면에 스크래치가 생기고 틀니 마모를 초래, 틀니 수명을 단축시킨다.

틀니 상처는 세균감염의 원인이 된다. 틀니에 생긴 스크래치 틈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 구내염이나 잇몸염증, 구취 등 구강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 헹굼이나 소금물 세척도 잘못된 관리방법이다.

물로만 헹굴 경우 제대로 된 세척과 살균을 하기 힘들어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이로 인해 구취 및 구강 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소독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하는 소금물 역시 살균 효과가 크지 않다. 오히려 소금물에 틀니를 오래 담글 경우 틀니 변형을 초래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틀니 사용자는 취침 전 잇몸 휴식을 위해 틀니 장치를 제거하고 틀니 세정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틀니는 자연치과 구분해 하루 1번 틀니세정제를 사용해야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 번식 예방과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틀니가 헐겁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잇몸과 틀니 틈새로 음식물이 유입, 통증과 구취, 잇몸 염증 등을 유발하므로, 구내염이 잦으면 치과 방문 후 틀니 조정 점검을 받고, 사용 초기 틀니 부착재를 사용해 고정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승철 협회장은 “틀니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썩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흐르는 물로만 씻거나, 일반 치아처럼 양치하면 된다고 생각해 틀니를 치약으로 닦는 등 제대로 된 관리법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인구강건강을 위한 올바른 틀니 관리법 교육을 위해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틀니 구.구.구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구강건강 위해 수면 시 틀니를 빼서 미지근한 물에 보관하기 △구취 예방 위해 틀니는 자연치와 구분해 틀니세정제로 관리하기△구내염 자주 생기면 틀니 점검하기 이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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