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은 11개조 25명씩을 구성으로 의료봉사에 참가해 양일간의 의료봉사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이동진료버스와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이용해 두 기관 장애인들의 구강진료 및 스켈링을 실시했으며 이동이 불가능한 와상 장애인들에게는 생활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회진 진료도 함께 제공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브인턴과 요양원 기관 관계자, 인근지역 20명의 군 장병들도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장애인의 구강진료는 일반인의 진료에 비해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봉사단 측은 “금속 진료기기에 대한 두려움과 인지 능력의 부족으로 의사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장애인은 입 벌리는 것조차 거부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한 치료를 위해 환자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료 후에는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 관리법에 대한 교육의 시간이 이어졌다.
교육을 맡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치과의사 김미경)은 “장애인의 인지 능력 부족으로 양치질 협조가 어려운건 사실이다. 그러나 구강질환은 사전 예방이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교육 시간을 통해 장애인 구강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