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살해당한 중국인이 방송과 광고 분야에서 일하던 프리랜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중국과 홍콩 언론은 지난 9월9일 IS가 판징후이(樊京輝·50)를 인질로 잡고 있다며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을 당시 판씨는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프리랜서 컨설턴트라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현지 언론은 그가 10여년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교사로서 6년을 일한 뒤 광고회사를 차리고 중국중앙(CC)TV 프로그램과 베이징교육보 관련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적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판씨는 어렸을 때부터 무협소설을 좋아해 유랑하는 느낌을 좋아하며 이처럼 떠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프리랜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그가 IS에 의해 살해당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IS가 우리 국민 을 살해한 것에 관한 성명'에서 "중국공민 판징후이(樊京輝)가 'IS' 극단조직에 납치돼 잔인하게 살해됐다"며 "우리는 피해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조직은 인류의 양심과 도덕적 최저 한계선을 무시하고 인간성을 저버린 폭력적 짓거리를 선택했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반테러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와 안녕을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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