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하고 미성년자와 매춘한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서브웨이의 전 대변인이 15년8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월턴 프래트 판사는 19일(현지시간)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유통하고 미성년자와 매춘한 재러드 포글(38)에게 검찰 구형보다 3년8개월 긴 15년8개월 형을 선고했다.
포글은 이와 함께 17만5000달러(약 2억 원)의 벌금과 함께 수감생활이 끝난 뒤에도 평생 감시를 받게 된다.
판사는 "포글의 성도착과 무법성은 극도로 심했다"며 판결문에서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2000년 서브웨이의 광고에 출연한 계기로 대변인까지 맡으며 화제를 모은 포글은 2004년에는 아동 비만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이 재단의 이사였던 러셀 테일러가 아동 포르노물 제작 및 소유 혐의로 기소되며 포글의 이중 생활이 들통났다.
검찰은 포글의 집에서 포르노 제작을 위한 카메라를 찾았을 뿐 아니라 그가 뉴욕에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2회 이상 성관계 한 사실도 밝혀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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