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청와대가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혹시 만남이 검토가 되고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외교부 임성남 1차관과 조태열 2차관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와 경기도 나눔의 집에 각각 방문해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났다.
그러나 한국 내 여론이 점점 악화되고있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합의 당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소녀상 이전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어제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직후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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