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해에 미국에서 로또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2개의 미국령 지역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다주간(multi-state)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금이 로또 사상 최고액인 9억 달러(1조796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새해 두 번째 추첨일인 지난 6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을 때만 해도 9일 당첨금이 역대 미국 로또 사상 최고액인 6억7천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역대 사상 최고 당첨금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새 복권 구매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당첨 예정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30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 번에 받으면 9일 오전 현재 5억5천800만 달러(세전·6천693억 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파워볼 당첨 번호가 나오는 9일 오후 10시59분을 앞두고 미국 전역의 로또 판매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심지어 젭 부시 공화당 대선 후보도 파워볼 복권을 갖고 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유세현장에서 한 남성이 부시 후보에게 파워볼 복권을 전달했고 부시 후보는 이 복권을 받았다.
부시 후보는 복권을 받으며 당첨되면 선거 자금으로 쓰겠다는 농담을 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파워볼 복권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당첨 번호가 발표된다. jjy4791@kukimedia.co.kr
'더불어 사는 법'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쿠키영상] "감히 내 새끼를?" 새끼 잡아먹은 검은뱀과 혈투를 벌이는 어미 토끼
장가가는 김현수 '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