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정부가 운영하는 ‘텍사스 복권국’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추첨한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파워볼은 추첨 직전 당첨금이 로또 사상 최고액인 9억4980만 달러(약 1조1392원)까지 치솟아 화제가 됐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지금까지 연속으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당시 당첨금은 4천만 달러(479억원) 수준이었지만 계속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번 추첨에서 당첨금은 9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금은 좀 낮아져 이번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면 5억8880만 달러(세전·7062억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박 주인공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음 추첨일인 13일에는 당첨금이 13억 달러(1조5593억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서 로또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추첨일에서 1등 당첨자가 예상 당첨금 13억 달러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는다면 8억600만 달러(세전·9667억원)를 받게 된다. 현금으로 일시 수령 시 세금을 제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당첨금의 절반 정도(6억5000만 달러·7796억원) 된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지역 2곳(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모두 47개 지역에서 발행된다.
1∼69 숫자 가운데 5개와 1∼26 가운데 나오는 파워볼 숫자 등 모두 6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1등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더불어 사는 법'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쿠키영상] "감히 내 새끼를?" 새끼 잡아먹은 검은뱀과 혈투를 벌이는 어미 토끼
장가가는 김현수 '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