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세금 2천200억원 추가 납부키로한 구글

영국에 세금 2천200억원 추가 납부키로한 구글

기사승인 2016-01-23 11:02:55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영국 세무당국에 1억3천만 파운드(2천200억 원)를 추가로 납부키로 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양측 합의에 따른 것으로, 역외 기업 설립 등 절세 기법을 통해 각국 정부에 세금을 적게 내 온 글로벌 기업들에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영국에 기반을 둔 광고주들로부터 올린 매출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이 부담하는 실효 세율은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을 기준으로 했던 지금까지보다 훨씬 높아진다.



구글은 “다국적 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수년간 논란이 있었으며 국제 조세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이번 합의는 그런 변화를 반영한 것이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
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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