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거짓이라고?

전국의사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거짓이라고?

기사승인 2016-01-29 11:14: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전국의사총연합이 배포한 ‘지하철 광고 게재’ 관련 보도자료는 국민과 언론을 속인 명백한 ‘허위’였다고 밝혔다.

앞서 전의총은 1월28일자로 언론사에 배포한 ‘전국의사총연합, 지하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금지 광고 게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1월27일 전의총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광고를 모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하철 2호선에 게재했다’고 밝히고 지하철 전동차 내에 광고가 게시되어 있는 사진자료를 첨부해 공개했다.

한의사협회는 양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지난 1월28일자로 배포한 보도자료에 국민과 언론을 기만한 명백한 허위사실이 포함돼 있다며, 지하철 2호선을 관장하는 서울 메트로에 문의한 결과 전의총이 주장한 내용의 광고는 전혀 게시된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 사유는 전의총이 해당 보도자료의 사진자료로 제공한 광고내용은 서울 메트로측으로부터 ‘게시불허’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의총이 광고가 불허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당 광고가 이미 지하철 내부에 게시된 것처럼 언론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이어 전의총은 문제가 확산되자 뒤늦게 언론사에 해당 지하철광고 게시 사진을 내리거나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담당기자에게 긴급히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같은 사실은 한의사협회가 전의총의 보도자료를 기사화한 일부 인터넷 언론사에 해당 보도자료의 거짓을 알리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2호선에 게재됐다고 거짓 선전한 지하철 광고의 내용도 지난 1월 1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필건 한의협회장이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마치 이 날 시연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과 여론을 호도하였고, 김필건 한의협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합리적인 제안은 옹색한 변명으로 거절하면서 뒤로는 이처럼 비열하고 악의적인 거짓말로 방해를 일삼는 양방의료계의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이유 없는 증오는 나치의 유대인 박해나 일제의 한국인 양민 학살에 비유되는 혐오문화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의총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단체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거짓 보도자료 사태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한 중차대한 잘못에 대해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한의사협회는 이번 전의총 문제에 단호히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며, 향후에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 모든 양의사단체와 양의사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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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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