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직접 탐지, 우주 기원과 팽창 밝혀질까…한국 연구진도 참여

중력파 직접 탐지, 우주 기원과 팽창 밝혀질까…한국 연구진도 참여

기사승인 2016-02-12 13:37:55
사진=YTN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가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재단(NSF)과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 LIGO) 연구팀은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중력파는 별의 폭발, 블랙홀 생성 등 우주에 초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 중력 에너지가 물결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말하며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아인슈타인이 1915~1916년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바를 관측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번 중력파 관측 성공으로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우주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생긴 초신성 폭발, 블랙홀 생성, 중성자별의 병합 등 그동안 천체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으로 볼 수 없었던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상 후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번 검출에 한국 연구진으로 참여한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발견은 최초로 블랙홀 쌍성계의 충돌 과정을 관측한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중력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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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