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측은 3일 고 박용석 씨의 가족이 기증 후 정부로부터 받은 위로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 박용석씨는 지난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장기기증에 약속했던 박 씨의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은 인체조직기증본부에 연락을 취해 고인의 뜻을 실천했다.
딸 박성미 씨는 “장례를 마치고 단 한번도 기증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고, 인체조직기증과 기부로 인해 아버지를 더욱 의미있게 보내드린 것 같아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인체조직기증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힘들고 슬픈 상황에서도 용기있는 결단을 내린 유가족께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의 마음이 담긴 이번 기금은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와 환자 돕기를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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