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21일(현지시간) 급작스럽게 숨진 '팝의 전설' 프린스(57)가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미네소타 주 카버 카운티 경찰이 이날 오전 9시45분 구급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화를 받고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미니애폴리스 외곽 챈허슨에 있는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 복합건물에 도착했으며 카버카운티 경찰은 성명을 내 "부보안관과 의료진이 (스튜디오 내) 엘리베이터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성인 남성을 발견했다"며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생명을 되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린스의 공식 사망시간은 신고가 접수된 지 22분 뒤인 오전 10시7분으로 기록됐다.
현재로서는 살인이나 폭행치사 등의 정황은 없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의 시신을 22일 부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프린스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해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였다.
프린스는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무려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6집 '퍼플 레인'(Purple Rain) 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불린다.
그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돈나,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등이 일제히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내 "전 세계 수많은 팬과 함께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동시대의 가장 뛰어난 음악가이자 창조의 아이콘"이라고 아쉬워했다.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린스가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는 글을 올렸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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