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여객기 실종, 바다 추락 가능성…한국인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이집트여객기 실종, 바다 추락 가능성…한국인 없는 것으로 전해져

기사승인 2016-05-19 15:05:55
사진=알자지라 홈페이지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항공은 18일 밤 11시9분 트위터를 통해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 중이던 이집트항공 MS80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카이로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45분 고도 3만7000피트(1만1280m) 상공에서 비행하다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16km 지점에서 사라졌다.

이집트항공은 이 항공기에 총 66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어린이 1명과 유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은 기장과 부기장, 객실 승무원 5명, 보안 담당 3명으로 구성됐다.

탑승객들의 국적은 이집트인 30명, 프랑스인 15명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민간항공기구 대변인은 현지 방송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실종된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다만 나중에 이 대변인은 AP통신에 아직 추락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며 그 발언을 일단 번복했고 이집트 당국은 실종기 수색 작업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군은 수색기와 해군정을 지중해로 파견했으며 그리스 당국도 항공기와 선박을 보내 수색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영 알아흐람은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 기장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마지막 교신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10분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를 납치범이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강제 착륙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폭발해 224명이 사망했으며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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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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