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반기문 대선출마, 대한민국 체면 손상시키는 일”

정세균 “반기문 대선출마, 대한민국 체면 손상시키는 일”

기사승인 2016-05-30 10:31: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의원은 “유엔의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반 총장이 한국에서 대권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반 총장은 현재 국제적으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전 코피아난 사무총장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집중하는 것이 국가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 주자로서 적절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과거 노무현 정부 내각 때 반 총장과 함께 일했던 기억에 비춰볼 때 반 총장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기에는 비전과 전략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한한 반 총장은 같은 날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1월1일이면 한국 시민이 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고민하고 결심하겠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28일에는 충청권의 상징적 정치인인 김종필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찾아 ‘충청권 대망론’의 불을 지폈다. soyeon@kukinews.com


[쿠키영상] 수상스키 타는 6개월 아기, 보고도 신기해...‘부모님이 누구니?’


[쿠키영상] '테라포마스'가 현실로? 바퀴벌레 끈끈이에 붙어버린 사람들


[쿠키영상]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새로운 꼭두각시 인형
"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