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 재발방지 예방대책 마련”

경찰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 재발방지 예방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6-05-30 14:06: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대응과 정신질환자 보호·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6월 한 달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의 ‘여성불안 페이지’에서 여성 범죄 취약장소와 요인에 대한 제보를 받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신고된 내용은 각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으로 보내져 7일 내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가 통보된다.

경찰은 투입 가능한 인원을 총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귀가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와 데이트 폭력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는 의료기관에 입원을 요청하되, 요건을 명확히 규정한다는 대책도 마련됐다.

강 청장은 “여성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 ‘예방치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던 남성이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여성 대상 범죄 예방과 정신질환자의 보호·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촉발됐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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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