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전화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경찰서에 전화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6-06-03 19:17: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서에 전화금융사기를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3일 금융감독원과 경찰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저지르던 새터민 주모(53)씨와 불법체류 중국인 왕모(53)씨, 재중동포 최모(28)씨 등 3명을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직원 혹은 경찰이라 속인 뒤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지시를 내리고 직접 방문해 이를 훔치는 절도형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했다.

이 일당은 지난달 31일 강릉경찰서 수사과에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같은 수법으로 범죄를 시도했다.

이에 전화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인 것처럼 속여 강원 강릉시 입암동의 한 아파트로 유인한 뒤 현금을 훔치려 들른 새터민 주씨를 붙잡았다.

주씨는 전날 양구군에서 2000만원을 훔치려다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씨는 5월17일 홍천군에서 신모(61)씨의 적금2500만원을 동일 수법으로 훔쳤다.

최씨도 원주시에서 900만원을 가로챈 뒤 강릉에서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검거됐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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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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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