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20세기 최고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미국)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 나이에 별세했다는 소식에 스포츠계 인사들이 종목을 불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애도를 표했다.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리를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메이웨더는 “오늘 나의 마음을 한 개척자, 진정한 전설, 영웅에게 완전히 보낸다. 내가 당신을 생각하지 않고 체육관에 들어선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당신의 카리스마와 매력, 당신의 모든 것, 당신의 엄청난 수준은 나와 세계가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당신은 나의 복싱에 엄청난 영감을 줬다.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며 “미국의 흑인을 위해, 스포츠·오락 세계에서 당신이 해온 모든 것과 당신이 유산으로 남긴 모든 것에 감사한다. 알리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이 그의 챔피언을 맞이하러 오셨다. 잘 가소서 위대한 이여”라고 알리(@MuhammadAli)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정치계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후보이자 배우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애도성명을 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알리의 별세가 매우 슬프다”며 “1960년 알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때부터 전 세계 복싱팬들은 다시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아름다움, 우아함, 스피드, 힘의 조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리는 알리가 자신만만한 젊은이에서 힘든 결정을 내리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종교적, 정치적 신념으로 가득 찬 사나이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권후보로 임명될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진정으로 위대하고 멋진 사나이”라며 “우리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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