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기도 안양시 한 마트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동료 여직원을 때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마트 배달원 조모(37)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는 1일 오후 4시 자신이 근무하던 마트에서 계산원 A씨(43·여)의 얼굴 부위를 손바닥으로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A씨가 나에게 반말을 해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조씨가 검찰에 송치된 8일 오후, A씨의 딸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이 찍힌 28초 분량의 CCTV 영상을 게재하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영상에는 조씨로 보이는 남성이 손님의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 여직원에게 물건을 집어 던진 뒤 손바닥으로 여직원의 뺨을 내려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변에는 손님과 직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딸은 영상과 함께 올린 게시글에서 “어머니가 얼굴을 맞고 나서 직원 휴게실로 갔는데 그 남자직원이 따라 들어와서 때렸다”며 “그 직원이 어머니의 몸을 만져 어머니가 다른 직원에게 말하려고 하자 갑자기 욕을 하고 때렸다”고 증언했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5시간 만에 댓글 2만5000개가 달리고 8000건이 공유되는 등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soyeon@kukinews.com
[쿠키영상] 23살 응석꾸러기 아들의 정체는? 거대한 '불곰'
[쿠키영상] ‘30년 만에 최악’ 러시아 남부 뒤덮은 메뚜기떼 영상 ‘어마무시’
[쿠키영상] 퍼스널 트레이너 김예원의 개인 PT 강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