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달라” 전북교육감 폭행 당해…경찰 수사 착수

“누리과정 예산 달라” 전북교육감 폭행 당해…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6-06-10 16:07:55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전북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김 교육감이 폭행당한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경찰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전북도의회와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김 교육감을 비롯한 폭행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오전 김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 10여 명은 전북도의회 정례회에 참석했다 되돌아가는 길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시위를 벌이던 300여 명의 어린이집 원장 등 전북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김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이 일어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인해 어린이집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은 이 사건이 고소·고발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교육청 입장과 관계없이 폭행 사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 신원을 식별할 수 있다”며 “교육청의 대응과 관계없이 사건을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북도교육청과 어린이집연합회 간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도의회에 경찰150명을 배치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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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