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 2차례 발사”

합참 “북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 2차례 발사”

기사승인 2016-06-22 08:51:55 업데이트 2016-06-22 09:25:07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BM-25)’ 2발을 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5시58분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8시5분 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앞서 발사한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나 수 분간 비행했으나 탄도미사일로서 최소 사거리에 미치지 못했고, 추가적으로 발사한 미사일의 실패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5회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면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15일 최초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에 두 차례, 지난달 31일에 한 차례 발사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실험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북한 군 당국에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예의주시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로, 주일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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