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6·25전쟁 66주년 기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제66주년 행사에서 황 총리는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와 함께 세계 주요 국가들이 북한의 핵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대화 제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오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 총리를 비롯해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정부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 사절, 각계 대표, 한국군 및 주한 미군 주요 지휘관,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21개 참전국 국기 입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6·25전쟁의 경과 및 참전용사의 헌신을 조명하는 영상 상영,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