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피웠다가…무주 주택서 화재

모기향 피웠다가…무주 주택서 화재

기사승인 2016-06-25 15:01:14 업데이트 2016-06-25 15:01:20

자기 전 피운 모기향으로 인해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4시 전북 무주군 무주읍 김모(87·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1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앞집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119가 출동했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김씨의 아들 나모(25)씨는 불이 나자마자 대피해 화를 면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이 타 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에 피워놓은 모기향 불이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기향을 피울 때 주변에 불이 옮아붙을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두면 안 된다”며 “주변을 치우거나 불이 번지지 않도록 모기향 아래에 그릇을 받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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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