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9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독재체제 구축 마무리

북한 29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독재체제 구축 마무리

기사승인 2016-06-27 10:32:24 업데이트 2016-06-27 10:32:2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1인 독재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기 위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는 29일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29일 최고인민회의를 개막해 지난달 6~9일 열린 7차 당대회 결정 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절차를 진행한다.

27일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7차 당 대회 후속조치로 북한의 조직·인사변경과 헌법·법률의 제·개정 문제가 안건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권력구조 완비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7차 당 대회에서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된 김 위원장이 새로운 직위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일성 주석이 맡았던 ‘중앙인민위원회’의 위원장직을 거머쥘 것이라 예상한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기관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입법·통제권은 노동당에 있어 최고인민회의는 당의 결정을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실제 김정은 집권 이후 개최된 최고인민의회 의제는 대부분 당대표자대회의 주요 의제를 그대로 따랐다.

김정은 집권 후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2012년 4월 개최된 5차 회의를 시작으로 총 6차례 열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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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