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브렉시트 영향…조선업 구조조정 재조정 불가피”

김종인 “브렉시트 영향…조선업 구조조정 재조정 불가피”

기사승인 2016-06-27 10:52:06 업데이트 2016-06-27 14:54:19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영향으로 조선업 관련 구조조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유가가 점차 인상되며 조선업이 활황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로 구조조정이 시작됐는데, 브렉시트로 유가 하락이 예측된다”며 “유가 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브렉시트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 김 대표의 기존 발언과 달라진 의견이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충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선업을 구조조정 대상 업종으로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30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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