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경제 강연에 잇따라 참석한 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반성장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초청 조찬 강연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특강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박 전 총재가 강연에서 “투자와 수출도 중요하지만 이제 선진국처럼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성장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고 소개하며 이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파이를 더 키우고 잘 나눠주는 게 동반성장”이라고 지적한 정 전 총리의 강연 내용도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개헌론,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정 등 현안에 대한 잇단 언급과 당내 비박(박근혜)계 모임에 참여하는 등 4·13 총선 이후의 ‘잠행 모드’를 깼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의 적극적인 강연 참여와 의견 피력을 본격적 활동 재개 선언으로 보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