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검찰 “조희팔 사망한 것 맞다”…공소권 없음 처분

[쿡!찝은뉴스] 검찰 “조희팔 사망한 것 맞다”…공소권 없음 처분

기사승인 2016-06-29 10:06:02 업데이트 2016-06-29 10:06:07

[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검찰 “조희팔 사망했다”…공소권 없음 처분

검찰이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중국 도피 생활 중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대구지검 형사4부는 28일 “다각적인 조사 및 확인 결과 조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희팔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조씨가 지난 2011년 12월19일 오전 0시15분 중국 인민해방군 제404의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내연녀,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 지인 등 14명을 조사한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일치된다”며 “치료를 담당한 중국인 의사가 사망 환자를 조씨라고 확인한 점, 목격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진실 반응이 나온 점 등도 종합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감정 결과 조씨의 사망이 위조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씨가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저지른 5조원대의 유사수신 범행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 제주서 18년 만에 돼지 콜레라 발생…긴급 살처분

제주에서 18년 만에 돼지 콜레라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9일 "전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농가와 주변 농가 돼지에 대해 살처분 및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제주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4일 도내 사육 돼지를 대상으로 혈액 모니터링을 하던 중 해당 양돈농가에서 채취한 시료 가운데 1건에서 돼지 콜레라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 이후 국립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도는 돼지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 돼지 423마리와 전날 도축장에 출하한 도축 대기 돼지 924마리를 살처분 하고 도축장 예냉실에 보관된 3324마리를 폐기 조치했다. 또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위험지역, 3∼10㎞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하는 방역대를 설정해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도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역대 내 사육농가에 대해 임상관찰을 할 예정이다.

- 이스탄불 공항서 자살폭탄테러…“50여명 사망”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최소 31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는 4명의 테러범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베키르 보즈다 법무장관은 “테러리스트 1명이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총격을 가한 후 자폭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관계자들도 “테러범들이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폭발물을 터트렸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한국인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 도안통신은 “테러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으나 경찰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메시 떠나지 마!” 은퇴소식에 아르헨티나 전 국민 캠페인

세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29)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아르헨티나 팬들의 캠페인이 대규모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메시에 대한 자국 팬들의 애정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란 평가다. 28일 오후(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메시의 실물 크기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 흔히 동상은 국가 건국 대통령이나 정치·경제인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지만, 메시는 이미 그런 이들의 존재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라시오 라레타 로드리게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메시가 계속 대표팀에서 뛰며 우리와 함께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2년 뒤에도)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은 메시의 대표팀 잔류를 원하는 사람들이 해당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 등에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리오(메시의 애칭) 떠나지마(No te vayas Lio)”란 해시태그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 검찰, 씨엔블루 정용화 소환…‘유재석 영입’ 정보 이용 부당이득 혐의

소속 기획사의 유명 방송인 영입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해 억대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로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가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28일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이전, 지인 1명과 자신이 소속된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만1000주를 매입했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가 유명 연예인 유재석씨와 전속계약을 발표하자 되팔아 약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달 초 검찰은 정씨의 주거지, 해당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씨 외에도 다른 연예인의 부당 주식 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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