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대 신혼부부…태국 푸껫서 사망·실종

한국인 20대 신혼부부…태국 푸껫서 사망·실종

기사승인 2016-06-29 18:18:17 업데이트 2016-06-29 18:23:10

20대 부부가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신부는 사망하고 남편은 실종됐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새벽 1시 푸껫의 빠통 해변에서 한국인 아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남편 B씨는 실종상태다.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해변에서 발견된 A씨 사체에는 외상이 없었고,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인근 빠통 병원으로 옮겨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부부가 투숙했던 호텔에서 남편 B씨의 행방은 찾지 못 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B씨를 찾기 위해 바다를 수색 중이나 파도가 높은 데다 비까지 내려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A씨는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사망·실종 원인은 사고로 추정되지만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장에 직원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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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