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7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설립한 컨설팅회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의 발표를 인용, 토플러 박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의 별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 10여 권의 저서로 인류 사회가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 위주의 사회로 이동해 갈 것을 예견했다.
특히 1980년 출판된 대표작 '제3의 물결'에서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 저서에서 제1의 물결 농업혁명, 제2의 물결 산업혁명을 거쳐 제3의 물결 정보화혁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고, 재택근무나 전자정보화 가정 등의 새로운 용어를 처음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