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여야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
여야가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없애겠다고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도로 30일 열린 만찬 회동에서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참석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의장 직속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를 설치해 이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은 회기 진행 중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 여야의 합의에 따라 회기 중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72시간 동안 표결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되는 규정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친인척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가운데 20대 국회가 혁신을 꾀하고 있다.
- 린다김, 폭행·사기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여)씨가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일 린다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린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 방에서 관광가이드 정모(32)씨로부터 5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17일 정씨에게 “5000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호텔 방에서 정씨의 뺨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린다 김을 지난 2월과 4월, 6월 등 3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사건이 벌어진 호텔 내 CCTV 화면과 호텔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로부터 돈을 빌렸던 지난해 12월 린다 김이 한 무기수입 회사의 직원으로 명단에는 적혀있지만 월급을 받지 않는 등 수입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미국에서 무기 중개 로비스트로 활동한 린다 김은 2000년 ‘백두·금강사업’과 관련해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유로 2016 4강 합류
포르투갈이 유럽대항전에서 2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상위라운드에 진출한 터라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게 됐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소재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폴란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건 폴란드 간판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측면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첫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후 폴란드는 전원수비 전략을 쓰며 스스로 자멸했다.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포르투갈이 쥐었고, 위협적인 공격장면이 연달아 나왔다. 이윽고 33분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에 빨려 들어간 것.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정적인 골 찬스가 번번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전후반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폴란드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것. 포르투갈 마지막 키커 콰레스마는 침착하게 골에 성공하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
- 박유천 8시간 경찰 조사받고 귀가…경찰 “성실히 답변했다”
성폭행 의혹을 받는 인기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30)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1일 귀가했다. 전날인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씨는 자정을 넘긴 이날 오전 2시20분까지 8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지킨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 날 박씨를 상대로 고소인들과의 성관계 여부 등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며, 유전자 분석을 위해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총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10일 여성 A씨의 고소를 시작으로 총 4명의 여성에게 고소됐다. 최초 고소자인 A씨는 15일 고소를 취하했으며, 박씨는 그를 무고죄 및 공갈죄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앞서 박씨는 “성폭행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