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MBC 고위 간부 성추행 사실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현직 경찰서장에게 개인 신상 자료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국회의원의 허위폭로, 갑질 같은 것도 개혁 의제로 다뤄져야 마땅하다”며 “두 야당 초선 의원의 허위 폭로와 갑질은 사라져야 마땅한 구태”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일삼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의원 갑질 근절도 국회 정치발전특위에서 중요한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법원의 업무보고를 받던 중 “대법원 양형위원에 위촉된 12명 중 성추행 전력 인사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과 28일 세월호 집회와 업무 관계가 있는 일선 경찰서장 2명의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