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오전 황강댐 물을 방류했다.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부터 황강댐의 물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7시20분에 황강댐 방류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방류 시점이나 규모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강댐은 5일 쏟아진 폭우로 만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군이 북측 상황을 주시해왔다.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거리는 56㎞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군남댐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가량 소요된다.
북한은 지난 2009년 9월6일 황강댐의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임진강 변에서 야영·낚시를 하던 우리 국민 6명이 숨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