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영장실질심사 나갈 것…송구스럽다”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영장실질심사 나갈 것…송구스럽다”

기사승인 2016-07-08 17:13:22 업데이트 2016-07-08 17:13:25

국민의당이 리베이트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같은 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 당 소속 두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내용을 살펴보면 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인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법부는 구속영장 발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히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장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 박 위원장은 “박 의원과 김 의원은 당연히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이라며 “겸손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13 총선에서 리베이트 조성 및 지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고 있으며, 김 의원도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두 의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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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