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우 수석은 의혹보도 관련 입장문을 통해 “정 전 대표를 변론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는 100% 허위보도이자 찌라시 수준의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 소송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정 전 대표와 법조브로커인 이민희(56·구속)라는 사람과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혀 알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일면식도 없는 정 전 대표를 ‘몰래 변론’했다는 것과 이민희와 식사했다는 의혹 역시 완전한 허구”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우 수석이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법조 비리로 구속된 홍만표(57) 변호사와 함께 정 전 대표의 변론을 맡았고, 정 전 대표와 홍 변호사를 연결해준 이민희와 어울려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