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가스냄새’ 원인 규명 나선 정부…합동점검단 꾸려 조사키로

‘부산·울산 가스냄새’ 원인 규명 나선 정부…합동점검단 꾸려 조사키로

기사승인 2016-07-26 14:50:40 업데이트 2016-07-26 14:54:34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원인 미상의 가스 냄새로 주민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민안전처(안전처)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스 및 악취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안전점검회의’에서 “안전처 주관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조속히 냄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합동점검단은 냄새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단장도 민간 전문가가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 냄새가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해명이 있었지만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국민 불안이 커졌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에서는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빗발쳤다. 지난 23일 울산에서도 오후 2시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와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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