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와 관련해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자택과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일 강 전 은행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일지, 경영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사장은 남상태(66) 및 고재호(61) 전 대우조선 사장 재임 당시 각종 경영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11~2013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한편, 2006~2012년 대우조선해양을 이끈 남 전 사장과 후임자인 고 전 사장 등은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