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정족산 정상 부근서 화물차 추락…2명 사망·1명 중태

강원 양양 정족산 정상 부근서 화물차 추락…2명 사망·1명 중태

기사승인 2016-08-09 16:47:24 업데이트 2016-08-09 16:47:28

강원 양양군의 한 임도에서 화물차가 굴러떨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 오전 10시2분 강원 양양군 서면 내현리 정족산 정상 부근 임도에서 정모(64)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임도 옆 100m 아래 경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이모(69)씨와 그의 동생 이모(62·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이씨의 남편인 정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사고가 난 곳은 간벌 작업을 해 나무가 띄엄띄엄 있는 곳”이라며 “차량이 나무에 걸리지 않고 산 정상부근에서 계곡 쪽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실시하는 2016년 국유임도유지관리민간위탁사업에 참여해 임도 주변의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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