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기보배가 결승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동메달로 달랬다.
기보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6대4(26대26, 28대29, 26대29, 30대2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기보배는 26점을 획득, 발렌시아(25점)를 이기고 승점 2점을 챙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기보배가 28점(10-9-9)을 획득하며 발렌시아(29점)에게 패했다.
3세트에선 기보배가 26점(10-8-8)을 기록하며 발렌시아(25점)를 다시금 제압했다.
4세트에서 기보배가 흔들렸다. 기보배는 3점을 포함 21점(9-3-9)을 쏘며 발렌시아(27점)에게 패했다.
운명의 5세트에서 기보배의 ‘텐텐텐’ 저력이 발휘됐다. 30점(10-10-10)을 쏘며 자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세트스코어 6대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