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패배한 직후 말을 더듬는 방송 사고를 내 사과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14일 오전 8시50분쯤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 대 온두라스가 끝난 후 경기 결과를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여러분은 지금 SBS 리우 2016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한 뒤 “에고”라고 말하며 머뭇거렸다. 이어 수차례 카메라 옆을 보며 “아고”, “에고” 등의 추임새와 함께 말을 더듬는가 하면, 테이블을 응시하며 "어떡해, 어떡해"를 연발하기도 했다.
육상 400m 중계를 마친 후 장예원 아나운서는 “조금 전 축구를 마치고 고생한 선수들을 생각해 울컥했다”라며 “매끄럽지 못한 진행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