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김기정-김사랑, 배드민턴 男 복식 8강서 2회 연속 역전 허용하며 탈락

[리우 올림픽] 김기정-김사랑, 배드민턴 男 복식 8강서 2회 연속 역전 허용하며 탈락

기사승인 2016-08-15 21:58:55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기정-김사랑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 푸하이펑-장난(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대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번째 세트를 21대11로 크게 이기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김기정-김사랑이었지만 2세트에서 간발의 차이(18대21)로 패하며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는 두 차례 듀스를 거듭한 끝에 22대24로 내주며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번 게임에서는 뒷심이 아쉬웠다. 2세트에서는 초반 6대1로 앞서가며 전망을 밝게 했지만, 직후 중국의 무서운 추격에 휘청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초반 5대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음에도 중후반 게임운영에서 뚝심을 유지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 역전패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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