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준설비리 관련 경찰 조사받던 업체 대표 숨져…자살 추정

4대강 준설비리 관련 경찰 조사받던 업체 대표 숨져…자살 추정

기사승인 2016-08-16 09:00:32 업데이트 2016-08-16 09:00:41

4대강 사업 준설 비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업체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50분 A 업체 사무실 천장에 대표 B씨(53)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서 ‘나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는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4대강 공사에 사용한 준설선 매각을 정부에서 위탁받아 판매해왔던 B씨는 공무원과 결탁해 판매대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 부산경찰청의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A 업체를 압수수색해 B씨와 직원 3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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