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기관·단체장 150명 “성주 롯데골프장에 사드배치 안돼…피해는 결국 김천시민 몫”

김천 기관·단체장 150명 “성주 롯데골프장에 사드배치 안돼…피해는 결국 김천시민 몫”

기사승인 2016-08-19 17:30:15 업데이트 2016-08-19 17:30:2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북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명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떠오른 롯데 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은 19일 오후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롯데 스카이힐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한 김천시 기관·단체장 회의를 열어 사드가 김천시 인근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김천시민 몫이 된다면서 시민 생존권을 위해 시·의회와 시민 14만명이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관장은 성주군 성주읍 성산포대로 확정된 사드 배치를 성주군민 반발에 따라 김천 인근으로 옮기려 한다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를 강행할 경우,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도 롯데 스카이힐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방부의 일관성 없는 사드 배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표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