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주제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추경의 시점을 감안해 되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꼭 통과시켜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은 본 예산과 달리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추석 전에 빨리 집행되기 시작해야 4개월 동안 많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2일 통과하기로 합의한 날짜가 이미 지났더라도 지금이라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제일 중점을 뒀고, 그것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게임 산업 등 청년이 선호하는 유망 산업 일자리 확대와 창업 성공 패키지 신규 도입으로 청년 창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금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 지역별 핵심 관광자원 패키지화, 수출 중소기업 및 지역 경제 지원 확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로 농수산물 수출 시장 다변화 등의 추진 계획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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