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이석수 의혹’ 특별수사팀, 중앙지검 특수부 최정예 검사들로 꾸려져

‘우병우·이석수 의혹’ 특별수사팀, 중앙지검 특수부 최정예 검사들로 꾸려져

기사승인 2016-08-24 14:32:14 업데이트 2016-08-24 14:33:20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수사할 특별수사팀이 구성됐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장으로 임명된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24일 김석우(44·사법연수원 27기) 특수2부장을 중심으로 특수2부와 특수3부, 조사부 검사, 일부 파견 검사 등 7명 안팎으로 수사팀을 꾸렸다. 

윤 팀장은 수사 대상자가 모두 검찰 출신임을 고려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이들의 연고와 근무경험 등을 따져 인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판사로 2년간 재직하다 대검 연구관, 원전부품 납품비리 사건과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태스크포스(TF),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기획단 등을 거쳐 중앙지검 특수3부장, 특수2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투입되기도 했다. 

공보 업무를 맡을 차장검사급 부팀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선 지청장 등을 중심으로 차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 고검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쯤 완료할 것”이라며 “수사 범위와 구체적인 절차 등은 차차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11층에 마련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